북한지역 성공회 역사를 찾아서 2차 세미나 개최 (2021년 9월 8일) > 함께 나누는 소식

함께 나누는 소식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를 찾아서 2차 세미나 개최 (2021년 9월 8일)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은 대한성공회의 평화통일선교회로서,

지난해부터 1, 2차에 걸쳐 ‘분단 전 북한지역 성공회 교회 역사 복원사업(이하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사업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 초까지 진행,

관련 자료 수집 및 자료집 발간(2021년 2월 23일)을 마치는 것으로 완성됐다.

현재는 2차 사업 진행 중으로 1차 사업을 바탕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단 전 북한지역의 성공회 선교 역사를 찾아보고, 통일된 한반도에서 해야 할 성공회 선교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함이다.

2021년 9월 8일 2차 세미나(총 4차 예정)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방역 강화로 실시간 화상 세미나(ZOOM)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 제목은 “사람들 사이에 기억되는 북한 성공회”다.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를 찾아서 2차 ZOOM세미나

주성식 사제가 ‘한국성공회 강화선교와 북한지역 초기선교이야기’로 주제로 발제를,

채창완 사제가 ‘노정빈여사와 사진으로 보는 성공회’를 준비해 토론을 하였다.

사회는 이현정 연구원이 맡았다.

세미나에는 성공회 사제, 교우들을 포함, 북한 선교에 관심있는 회원들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강화 선교와 북한지역 선교 역사를 알게 되었다.

특히,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이 있었기에 현재 교회가 존재할 수 있음을 우리가 기억하고,

앞으로 더 믿음을 굳건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소모리교회 교인들(1932)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소모리교회 (1932)

분단 70년이 넘는 지금에 와서, 가볼 수도 없는 북한지역의 성공회 선교역사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북한의 대부분의 도시가 초토화 되어 자취가 사라졌고,

분단체제는 그 이후 더 공고화되어있어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2차 세미나의 격려사를 맡아주신 박경조주교(평화를일구는사람들 고문)께서는

1970년대 평신도 운동, 80년대 성령운동, 90년대의 나눔의집 운동, 2000년대의 남북 평화운동 등

다양한 교회의 운동은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찾아가는 일이었고,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이 하고 있는 ‘북한지역 성공회 선교역사 복원사업’도 초기 선교사들의 믿음과 열정을 다시금 살려

우리의 믿음을 중심에 두는 진정한 교회 개혁운동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일이 많은 사람의 참여로 발전하여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본 사업을 격려하셨다.

박경조주교는 세미나를 위한 격려사에서

“우리가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살리고, 증언하는 것이야말로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코로나 위기시대에도 구원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은총을 기억, 감사하며 찾아가는 여정을 계속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CBS 뉴스] 대한성공회, 분단 전 북한지역 선교 역사 복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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