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전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 복원사업1.
-온전한 한반도에서 이뤄진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는 일
박명숙 막달라 마리아: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이사장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질문을 받고 한참 고민하는 저에게 우리 단체의 고문이신 박경조주교님께서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연 우리 크리스찬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기억을 가졌던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과 삶을 증언하며 초대교회를 세웠고, 또 그 초대교회를 세우고 지켜간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교회가 세워졌고 이어져 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대한성공회 초기 선교의 과정이 바로 이 초대교회의 역사와 같이, 믿음에 대한 열정과 눈물겨운 헌신으로 불길같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에서는 대한성공회의 평화통일 선교단체로서, 지난해부터 ‘분단전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를 찾아내어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