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TOPIK’ 이하 평사)들은 2016년부터 매월 첫 토요일에 강원도 철원에 있는 소이산을 오릅니다.
한국전쟁에서 적군과 아군을 합쳐 2만여명의 사싱자를 낸 백마고지전투를 비롯한 철원평야 일대에서 벌어진 처참한 전쟁과 그 전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스러져간 수많은 민간인의 영령을 기억하고,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본 회 이사님이신 김현호신부님께서 처음부터 주관하여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7일에도 우리는 갔고, 걸었습니다. 김현호신부님의 안내로 7학년1반의 밝고 아름다운 3명의 여인들(홍명희, 김애자, 김희경)과 동두천나눔의집 청년 3명(정라파엘, 박승근, 김천), 평사 사무국의 김혜겸, 박명숙, 그리고 철원에서 사시면서 일하시는 전영숙이사님 등 모두 11명이 함께 했습니다.
화창한 날만큼이나 유쾌하고 함께 해서 행복했고, 김현호신부님과 전영숙이사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걷는다'는 것의 깊은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 들판 너머 소이산이 보입니다. 스러져간 영령들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우리와 함께 평화를 일구어 갑니다>
다음은 참가자들의 사진과 주옥같은 한마디 모음입니다.
| 평화 기도 순례, 또 자연의 풍경에 흠뻑 취해서 어느~한 곳도 놓칠 수 없어 마구마구 인증샷 남겼어요^^ 사진 한 장 한 장에 평화 기도 순례 함께하신 분들께서 뇌 저장되어 추억 돋네요.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5/7일 순례길 하나님께 감사 올리며 행복했습니다 ^^♡ ---- 홍명희 |
햇볕도 좋고 바람도 좋고 함께한 사람들도 좋고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김혜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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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언니들이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언니 또 같이 걸어요! --- 박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