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사업보고서
■ 2022년 사업 목표 1. 남북나눔사업의 지속 가능성 모색 2. 대중적인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 3. 세계성공회 기반 동아시아 평화네트워크 회복 4.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 복원사업 지속
■ 활동 기조 1. 남북 나눔 사업 기금 적립 2. 평화교육에 관한 공공 프로젝트 참여 3. 세계 성공회 평화 네트워크 연결망 점검 및 연계 4. 온라인(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홍보활동 확대 및 강화
■ 총평 1. 2022년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이하 평사)의 사업 목표별 평가는 다음과 같음,
- 첫 번째 목표인 ‘남북나눔사업의 지속 가능성 모색’은 경색된 남북관계와 코로나19로 인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임. 하지만 2022년에는 이 부분의 예산을 계획한 대로 후일의 규모 있는 남북나눔사업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적립하였다는 점은 진일보하였다고 봄.
- 이러한 남북나눔사업에 대비하여 두 번째 목표인 ‘대중적인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은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음. 지속적인 평화영성순례와 2022 움직이는평화학교 등으로 본법인만의 차별성을 가진 평화교육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실행하였음. 하지만 2021년 서울시 평화교육사업을 진행하였던 것 같은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했던 계획은 공모에 탈락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음. 앞으로도 꾸준히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력은 필요함.
- 한편, 2022년의 세 번째 목표로 ‘세계성공회 기반 동아시아 평화네트워크 회복’을 잡고 온라인을 통한 국제포럼 등을 계획한 바 있으나, 여러 여건상 실행하지 못하였음. 하지만 이 목표는 향후에라도 꼭 달성해야하는 목표로서, 특히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세계성공회의 관심과 지원을 모아내고, ‘모닝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함 따라서 대한성공회와의 협력과 실무진 확보 등을 통하여 실행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음.
- 마지막 목표인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 복원사업 지속’은 ‘모닝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으로 대체하였음. 이는 거시적 관점에서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가 남아있는 모닝캄의 디지털화가 시급하여 이를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것임. 이를 위해 대한성공회와 성공회대학교 성공회 역사자료관과 함께 진행하기로 하고, 본법인은 이를 위한 실무단체 역할을 맡기로 하였음.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이지만 분단전 한반도에서의 성공회 선교 역사 자료를 명확히 정리하는데 일조할 기회로서 가치와 의미가 있고 본법인이 앞장서기에 적합한 일이라고 봄.
2. 본법인의 2022년에 가장 크고 중요한 활동은 평화교육사업인 ‘2022 움직이는평화학교’와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 복원사업 대신에 실행하고 있는 ‘모닝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홍보사업으로 진행한 리플렛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 등을 들을 수 있음.
- ‘2022 움직이는평화학교’는 본법인의 대표적인 평화교육사업으로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프로그램으로, ‘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특정한 장소를 걷고, 그곳의 역사를 배우며, 자연을 느낌으로 해서 머리로만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고 ‘스스로 깨닫는 평화교육’을 추구하고 있음. 이는 2016년부터 이어온 평화영성순례에서 그 정체성을 만들어왔고, 이는 타 단체 평화교육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가지게 함. 2022년 움직이는평화학교는 5회차로 진행되었고, 주제로는 용산길: 전쟁반대! 평화쟁취!, 정동길: 자주독립이 이룩한 평화!, 북악길:문화 품은 평화!, 송파길: 식량주권과 평화!, 마포강서길: 인류애와 평화! 였음.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이해도, 몰입도가 매우 높았음. 이는 장소 선정에서 주제선정까지 본법인의 사업 취지와 의도를 잘 이해하고 함께 해준 전문 강사진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음. 강사진으로는 역사답사전문가 모임인 ‘역사유랑(대표 이미경)’ 등이 수고하였음. 앞으로 기존 성인 대상의 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 등과 같은 대상의 다양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장소 개발 등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
- 모닝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이하 모닝캄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한 본법인의 ‘북한지역 성공회 역사 복원사업’의 일환인 모닝캄에 있는 북한지역 성공회 선교역사를 찾고자 진행했던 일에서 시작되었음. 모닝캄 사업의 기획 및 정책 결정을 위해 모닝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각 실무부분 자원봉사자와 전문 인력 등을 배치하여 진행하고 있음. 본 사업의 주요 과제는 모닝캄의 주요 내용을 검색 가능한 텍스트파일로 전환하여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파일로 만들어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아카이브에는 모닝캄의 각호마다의 소개와 목차, 원문파일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모닝캄관련 자료도 제공할 예정임. 모닝캄사업의 목표는 1호부터 240호까지로, 분단되기 전 한반도에서의 성공회 선교역사와 개화기의 급변하는 한반도 내외정세를 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다만 본법인으로서는 본 사업의 규모가 매우 커서 본법인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고려한 실무진과 예산 확보에 노력이 필요함.
- 신규 리플렛 제작 및 다양한 홍보물 제작(북마크, 네임텍, 손수건 등)은 회원 및 후원자들과 원활한 소통에 많은 도움을 주었음.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들과의 단톡방 운영과 회원을 위한 활동 소식을 포함한 편지발송 등은 회원 및 후원자들과 생생한 소통의 물길을 만들어주었음.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다양한 홍보 굿즈 개발이 필요함.
3. 기타로 2022년은 좋은 환경의 사무실 확보와 실무자 충원으로 사무국이 많이 안정되었던 해로서, 정기적인 회의 개최와 활발한 사업 진행 등으로 조직 안정과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해였음. 또 대한성공회 관구설립 30주년에 본법인이 송태원, 한상복 선생님에게 수여한 ‘평화를일구는사람들 상(이하 평화상)’을 계기로 매년 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하여 그 의미가 높아졌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생각하고 평화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