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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료실 제2회 평화를일구는사람들 상
작성자
운영자
날짜
26-10-08 17:20
조회수
10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편 14절)


-제2회 ‘평화를일구는사람들 상(이하 평화상)’ 수상자는 폴 무니 사제-

 

제2회 ‘평화를일구는사람들 상(이하 평화상)’ 수상자는 폴 무니 사제(The Revd Paul Mooney)로 결정되었다. 폴 무늬 사제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대성당 외국인영어미사 담당 사제로 일하였고, 현재는 아일랜드 펀즈교구의 총사제로 일하고 있다.

대한성공회 평화통일선교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은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편 14절)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붙잡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끊임없이 평화를 일구어 나가기 위해, 2022년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모든 교인이 그 공로를 알게 하며, 신앙의 본으로 삼기 위한 ‘평화를일구는사람들상(평화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2022년 제1회 평화상 수상자는 송태원, 한상복 선생, 두 분이었는데, 대한성공회 역사자료 지킴이로서의 두분의 역할은 1890년부터 시작되는 초기 대한성공회 선교역사는 물론, 분단전 교회 상황, 전쟁과 교회 재건의 과정 등을 우리에게 사료로 정리하고 남김으로써, 평화를 위한 교회와 교인의 사명을 일깨워 주신 것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에 따르면, 이번 제2회 평화상 수상자인 폴 무늬 사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세계성공회의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그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담아 ‘2023년 2회 평화를일구는사람상(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폴 무니 사제는 1980년 8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에 처음 왔고, 당시 자원봉사를 하던 강원도 원주 특수교육학교에서 교사였던 박순덕사모를 만나 1987년 결혼을 하였다. 이후 부산으로 옮겨가 선원선교회에 출석하다가 성공회 부산교구의 김분도주교를 만나 성공회 사제가 되기로 하고 과정을 밟아, 1990년 4월 12일 성목요일예배에서 부산성공회 사제가 되었다. 이후 부산 선원선교회 사제로서 1994년 한국을 떠날 때까지 일하였다.

폴 무늬 사제는 2007년에 서울성공회 대성당의 영어미사 담당 사제가 되어 다시 한국에 돌아왔는데, 당시 한국은 그가 경험했던 8-90년대와 매우 달라져 있었다. 특히 해외교류가 자유로워지고 활발해지다 보니, 교회에도 외국인은 물론, 유학생이나 그 자녀 등 영어미사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따라서 대한성공회와도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었는데, 특히 폴 무늬 사제가 한국에 돌아왔던 2007년 초여름에는 대한성공회는 ‘세계성공회 평화대회’를 위해 한참 준비하던 때였다. 폴 무늬 사제는 이 준비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해외 성공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여 성공적인 행사가 되는데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는 이때 경험을 “TOPIK 컨퍼런스 자체가 북한을 여행하고 북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믿기 힘든 경험으로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였습니다. 멀리서만 보더라도 북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눈이 번쩍 뜨이는 일이었습니다.”라고 회고 하였다. 그는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폴 무늬 사제는 2007년 11월 파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성공회 평화대회’ 이후, ‘대한성공회 평화통일선교특별위원회’와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 등과 함께 남북나눔사업을 진행하였고, 세계성공회의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2008년 이후 긴장된 남북관계로 인해 ‘사단법인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의 남북나눔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TOPIK 대표로 5차례 함경북도 나진특구를 방문하여 전문기술교육 지원과 나선시 외곽지역의 열악한 의료시설 개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교량 역할 및 모니터링 역할을 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폴 무늬 사제는 해외동포 자격으로(사모님이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한의 당 대표와 간부들뿐만 아니라 의료 및 교육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 상인과 각종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목수, 금속 세공인,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인간성, 놀라운 솔직함을 갖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하지만 항상 안타까웠던 것은 남북간의 대립으로 남북나눔사업의 주체였던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의 담당자들은 그들과 만나지 못하고, 본인 홀로 북한에 들어가 그들에게 지원물자를 건네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만 했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향후 대한성공회나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가 남북나눔사업을 계속하려면 해외 동포를 포함한 더 넓은 연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폴 무늬 사제는 이번 제2회 평화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매우 큰 영광이고 감사를 드립니다. 불행히도 지난 4년간 남북간의 적대적 긴장으로 평화를일구는사람들(TOPIK)의 남북나눔사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지만, 상황은 다시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때를 준비하며,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연구, 기도와 침묵의 공간, 그리고 한국 안팎에서 남북대화를 위한 모든 기회를 만드는 곳으로서의 평화센터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그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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