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우리부터!>-다섯 번째 이야기 허정윤 선생님(2)

Q4: 지금까지 참여한 프로그램에서 공유하고 싶은 사진이나 장면이 있으신가요? 공유하고 싶은 이유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A4:  평화한마당의 한 코너인 평화토크쇼의 진행을 맡았는데 허락된 시간이 부족하여 토론의 형식은 못 하고 각자 자신의 경험에 따른 한 말씀 정도로 끝이 난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도 그 자리에 나와 주신 여러 선생님이 고마웠고 진솔한 말씀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Q5: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 세 가지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선생님의 소회를 편안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A5: <평화의길 만들기>에서 김화순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북한의 실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반공 이데올로기 교육을 받은 저로서는 북한은 도깨비, 조지오엘의 동물농장을 연상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북한에 관한 공부의 필요성과 북한 자료를 자유로이 볼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화의길 걷기>에서 수유리 순례길과 용산길을 걸으며, 이 작은 땅덩어리로 땅따먹기하려는 자들과 그것을 지키려는 자들의 처절한 투쟁의 장소임을 알게 되었고 아직도 그 싸움은 진행 중이라 우리가 우리의 뜻을 결집하고 하나로 표출함이 요구되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많은 고민을 혼자가 아닌 집단으로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실상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대중교육의 필요성과 문제 해법의 다양한 방식의 고안이 필요하다 느꼈으며,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이 초석을 마련할 것을 믿습니다. (사)평화를일구는사람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리고 일정을 함께 한 모든 이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