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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료실 <평화통일, 우리부터!>-네 번째 이야기 홍성자 선생님 (2)
작성자
운영자
날짜
21-11-11 17:04
조회수
239

<평화통일, 우리부터!>-네 번째 이야기 홍성자 선생님 (2)


Q4: 지금까지 참여한 프로그램에서 공유하고 싶은 사진이나 장면이 있으신가요? 공유하고 싶은 이유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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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가장 가고 싶었던 철원 평화의 길을 걷고 왔습니다. 길잡이 김현호 신부님의 설명도 좋았고 어느 한 곳도 눈에 안 들어오는 곳이 없었지만,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곳과 장면이 있습니다. 먼저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마고지와 철원평야입니다. 한반도 어느 곳 하나 전쟁의 상처 아픔이 남아 있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백마고지는 중공군과 한국군이 열흘 동안 28번이나 탈환한 주인이 바뀌었을 정도로 격전지인 만큼 한반도 전쟁의 상흔이 가장 짙게 배어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앞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철원평야는 지난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너무나 평화로워 보이는 것이 묘한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걷기를 끝내고 누군가에게는 위용을 자랑하는 곳이었으나 누군가에게는 처절한 아픔이 있었을 노동당사를 앞에 둥그렇게 서서 서로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문득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북쪽과 남쪽의 거의 중간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는 한반도 모든 동포가 이렇게 다 같이 걷고 둥글게 서서 마주 보며 이야기 나누는 날이 돌아왔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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